서울에서 술친구 1호, 2호와 함께 술을 먹었습니다.
못먹는 술 무리하게 먹어서 다음날이 힘드네요.
늘 그렇듯 술 못먹는 사람들은 더 많이 오버하고 더 많이 취하고, 다음날 더 많이 후회하는것 같네요.
술친구 2의 소개로 찾아간 곳입니다.
신림역 7번 출구 주변 골목에 있습니다.
아주 허름해 보이는 곳인데.. 허름한 곳이라서 더 세월의 깊은 맛이 있는 것 같네요.
시골장칼국수 입니다.
네이버지도
시골장칼국수
map.naver.com
구글지도에도 있는 것 같은데 잘 찾지 못해서..


건물 모퉁이에 있습니다.
우선 정겨워요. 칼국수 잘 할것 같은 곳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자리가 6개 밖에 없어요. 제가 칼국수를 먹는 동안에도 계속 손님이 오시고 밖에서 기다리고 ...
맛집이 맞는것 같네요.
김치와 단무지는 self 입니다. 김치 맛있어요.
제가 딱 좋아하는 김치입니다. 김치가 부족하면 바로 김치를 만들어 주세요.
신김치가 아니고 갓 버무린 겉저리 김치라서 아삭아삭 합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라 하는 김치 스타일입니다.


여기의 메뉴입니다.

술친구 1은 장칼국수를 저와 술친구 2는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나온 장칼국수 입니다.

칼국수 국물이 너무 맛있어요. 약간 먹어보았는데, 어제 먹은 소주의 기운이 갑자기 올라오는 듯한 느낌.. 그러면서 한번 숨을 들이쉬니까 다시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 다시 소주를 부르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여기에서는 밥은 무료에요. 장칼국수를 먹고 밥을 함께 먹는 분들이 많이 있네요.

물론 술친구 1호도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장칼국수 국물에 밥이 코팅이 되어 밥의 단맛이 더 느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에 김치를 올려 먹으면 ... 정말로 해장이 따로 없는 그런 맛인것 같네요.
저와 술친구 2가 주문한 바지락 칼국수 입니다.


정말로 푸짐해요.
바지락도 많아요.

2명의 바지락 칼국수에서 나온 바지락입니다..


칼국수면도 맛있어요. 저는 솔직히 칼국수면에서 익힘 정도를 잘 모르는데 이것은 익힘정도가 좋은 것 같아요. 식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칼국수 국물이 좋았습니다. 다른 조미료를 넣지 않고 그냥 바지락에서 나온 진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국물이 식도를 타고 넘어갈때, 바다의 짠 맛이 약간 느껴지면서 부드럽게 내려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정말로 아무런 말 없이 젓가락과 숟가락 그리고 그릇채 들이키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전날 저녁, 오래간만에 술친구1 과 2와의 즐거운 자리였고, 다음날 좋은 해장 칼국수를 하게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서 먹어볼까 합니다.
식당의 기다림을 싫어하지만 여기에서는 기다리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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