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맛은 잘 모릅니다. 기분에 따라서 어떤 때는 맛있고 어떤 때는 쓰고..
가끔 산미가 있는 커피가 좋을 때가 있고, 고소한 맛의 커피가 좋을 때가 있고.. 솔직히 좋은 원두에서 나온 커피와 그렇지 않은 커피와의 맛에서 약간의 차이만 알 뿐 가격을 가름하면서, 가격과 비교하면서 맛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아이스크림은 좋아합니다. 무척 좋아합니다. 없어서 못 먹는 것인데,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사람을 보면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카페의 분위기는 좋아합니다. 카페마다 약간의 커피맛이 다르듯이 카페 만의 분위기가 있기에 되도록이면 카페에서 커피를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카페에서 그동안 읽지 못한 책을 읽거나 생각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거나 하는 것을 즐깁니다. 카페에 약간의 자릿세를 내고 나만의 공간에서 내가 하고 싶은 나만의 일을 하는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어느 날인가 누군가의 추천으로 아포카토를 먹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겉멋이 들어간 상태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한잔 두잔 먹다 보니 카페마다 맛이 다르고 아보카토를 만들어 주는 방식이 다른 것에 재미가 있더라고요.. 다른 분위기의 다른 기분에서 먹는 아포카토는 저에게 또 다른 재미와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먹었던 아포카토를 카페에서 느꼈던 분위기를 왜 나만의 방식으로 기록하지 못했나 하는 억울함이 들더라고요. 외국 출장에서 먹었던 아포카토 사진 찍고 느낌을 적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쉬움이 ㅠㅠ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카페에서 즐기는 아포카토를 기록하려고 합니다. 나를 위해서 나만의 방식으로요..
아포카도(Affogato)는 아이스크림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는 커피의 한 종류입니다. 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커피를 부어 먹지만, 요즘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말고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사용하더라고요..
아포카토는 affogare (빠뜨리다, 이탈리아어)의 수동형인 affogato에서 왔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커피에 빠뜨려서 먹는 것 같네요. 이쁜 말로는 커피에 적셔 먹는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디저트로 바니라맛의 젤라또에 에스프레소를 함께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나무위키 참조)
아포카토는 커피의 진하기에 따라서 아이스크림과 함께 하는 맛이 달라져서 좋습니다. 당연히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그렇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봄비가 오네요.
카페에서 아보카토와 함께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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