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오후를 즐기러 대전 현충원을 다녀왔습니다.
현충원을 한번 가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뭉클함을 느낄 거예요. 그리고 왠지 모르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
현충원을 중심으로 둘레길이 있습니다.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은 가을날 잘 살아갈 수 있는 것 중의 하나인 것 같네요.
추어명가는 현충원 주변에 있습니다. 주차시설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홀도 넓은데.. 밖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가을날에는 밖에서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내부 모습입니다.
가격입니다. 아주 비싼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이 조금 되네요. 활전복추어탕을 드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네요.
요즘은 1만원이 넘은 것이 대부분이라 외식을 하는 것이 조금씩 부담으로 오네요.. ㅠㅠ
저는 추어탕과 수제돈가스를 주문하였습니다.
같이 가시는 분이 추어탕을 드시지 못해서..
함께 나온 반찬입니다. 김치 맛있어요.. 그냥 밥에 먹어도 맛있습니다. 그것을 추어탕과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두부도 맛있습니다. 김치와 함께 드셔요.. 간장도 함께 주지만 김치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제가 먹은 추어탕 입니다.
시래기가 많이 들어 있어서 푸짐합니다. 그리고 국물도 진합니다. 여기에 밥을 말아서 함께 먹으면 계속 먹을수록 밥알 알갱이 알갱이마다 국물이 배어서 더 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조금 먹다가 들깨가루를 함께 넣어서 드세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를 시켜 2가지 맛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함께 주문한 수제돈가스입니다.
추어탕집인데 돈가스도 맛있어요.
저는 한 가지 잘하는 음식점에서는 하나만 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음식 하나에 충실히 하고 맛있게 하는 것도 많이 어려울 텐데 그 이상을 한다는 것은 오히려 낭비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추어탕과 함께 돈가스도 잘합니다. 물론 다른 돈가스를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기본이 괜찮기에 좋은 것 같네요.
현충원에서의 좋은 마음과 좋은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가을날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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