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황해칼국수, 대전, 관평동, 들깨칼국수

오후에 우연히 보게 된 곳입니다.

간판이 깨끗하였고, 제가 좋아하는 칼국수 음식점이라 아무런 정보도 없이 들었습니다.

최근 식당은 정보없이 들어가도 모두 맛있는 곳이 많기에..

 

대전 관평동에 있는 황해 칼국수입니다.

황해칼국수 ·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 1260번지

 

사인할 정도로 유명한 분들이 많이 오셨던 것 같은데.. 사인만 보고는 잘 모르겠네요.. 

 

 

메뉴판입니다.

 

보쌈, 매운갈비찜, 냉면도 보이던데.. 저는 들깨 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다른 음식이 많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아주 개인적으로) 음식점에서는 대표음식과 대표음식과 비슷한 음식을 하는 곳을 좋아합니다. 저는 음식점의 색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로 대표로 할 수 있는 음식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요..

물론 백반집은 여러 음식을 하지만, 그것은 백반집의 색이기에..

 

음식점 내부는 깨끗해요. 간판만큼이나..

 

미리 나온 반찬입니다. 저는 김치만 먹었는데.. 맛있어요. 칼국수용 김치입니다.

 

제가 주문한 들깨 칼국수입니다.

 

칼국수 국물은 너무나 진합니다. 들깨의 향이 가득합니다. 조금 아주 많이... 보통 말하는 걸쭉하다고 해야 할까?  농도가 짙다고 해야 할까? 좋습니다.

 

꼭 수프를 먹는 것 같아요. 밥이 있으면 밥을 주문해서 말아먹고 싶은 정도였습니다.

 

면은 부추를 넣어서 색이 이쁘네요. 면은 보통 칼국수면 같아요. 제가 맛을 잘 몰라서 그런지 부추면의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면을 직접 만드시고, 여기에 부추를 넣어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칼국수의 면과 같은 끈기는 조금 부족한 것 같네요. 중간에 쉽게 끊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부추를 많이 넣어서 그런 것 같아 오히려 더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칼국수 국물이 맛있었습니다. 우연히 방문하게 된 곳인데.. 좋은 곳을 본 것 같네요.

다음에는 독특한 흑임자 칼국수를 먹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