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을 좋아합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싫어하는 고기는 없습니다. 고기 모두 좋아합니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닭고기이고요..
삼겹살 좋아합니다. 요즘은 삼겹살도 어떻게 구워 먹느냐에 따라 맛이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숙성하는 것 부터, 냉동대패까지.. 그리고 어떻게 굽느냐에 따라 달라지고요.. 연탄불부터 숯 그리고 가스버너까지..
오래전 집근처에 솥뚜껑으로 구워 먹는 곳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좋아라 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영원한 술친구(??)와 함께 간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보니 그곳이 갑자기 없어져서 마음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나듯 솥뚜껑 삼겹살 음식점을 만나게 되었네요..
대전 문지동에 있는 솥뚜껑삼겹살을 하는 한양고깃집 입니다.
한양고깃집 · 대전광역시 유성구 문지동
★★★★☆ · 한식당
www.google.co.kr
음식점 들어가는 곳부터 멋지네요.
기본반찬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친구(?) 솥뚜껑입니다. 여기에 구워 먹으면 맛이 없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메뉴판입니다.
저는 영원한 술친구와 함께 삼겹, 목살 각각 1인분에 냄비라면 1개 그리고 공깃밥을 주문해서 밥을 비벼 먹었습니다.
물론 각 소주 1병씩... 여기는 충분히 소주를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안주가 너무나 좋아서...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역시 먹기 바빠서 중간에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네요. 왜 먹는 것 앞에서는 정신을 못 차리는지... ㅠㅠ
고기는 정말로 좋습니다. 삼겹살은 얇게 또는 두껍게 썰어줄지 물어보는데 역시 저는 두껍게로 요청했습니다.
좋은 고기에 솥뚜껑 그리고 다른 것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샐러드바를 이용하는 곳이기에 모든 것이 갖추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콩나물과 고사리를 구워 먹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감자도 맛있습니다. 감자는 익는데 시간이 걸리기에 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권해 드려요.
함께 나오는 된장국 맛있습니다.
저는 함께 주문한 밥 한 숟가락을 된장국에 넣어서 술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어디서 본 것은 있어서...
라면은 좀 특이했어요. 약간 매운맛이 있었는데 신라면은 아닌 것 같고. 맛있습니다. 소주 먹기 좋은 안주인 라면이었습니다.
남은 약간의 고기와 밥을 볶기 위해서 남겨놓은 반찬을 이용해서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고기를 아무리 많이 먹더라도 마지막은 언제나 탄수화물.. 이것이 진리인 것 같아요.
마지막 두 번째 병의 소주까지 비웠습니다. 배는 불렀지만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고요..
여기는 앞으로 자주 올 것 같아요. 오랜 친구(솥뚜껑 삼겹살)가 있는 곳을 알게 되었으니.. 그리고 고기와 샐러드바 모든 것이 제가 좋아하는 것이라..
술친구와 오랜 친구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주 또한 맛있었네요.. 내일의 숙취는 내일의 숙제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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