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1] 딘타이펑, 샤오롱바오, 마라비빔국수, 중국식자장면

짧은 일정으로 대만을 다녀 왔습니다.

올해 초에 대만을 여행으로 다녀왔기에 대만을 간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대만을 가서 먹었던 음식을 다시 먹고 올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네요.. 그러나 현실은 기분과는 달랐어요.

너무 짧은 일정으로 출장을 갔다는 것과 날씨가 너무 더워서 움직이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대신, 억지로라도 저번에 하지 못한것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간을 만들어 움직였습니다.

그것이 이번에 방문한 딘타이펑 입니다.

 

 

딘타이펑 신성점 · No. 277, Section 2, Xinyi Rd,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0

 

제가 길을 잘 못찾아서 먼저 찾아간곳은 딘타이펑 신의점 입니다.

여기는 포장만 하는곳이고요 여기에서 500m 더 가면 딘타이펑 신성점(본점)이 있습니다.

 

3분정도 가면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저희가 찾아 가려고 하는 곳입니다.

 

1층은 만두를 만드는 것을 보여 주고 있고요.. 저희는 2명이라서 2층으로 갔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폰으로 주문을 하면 됩니다. 모르겠으면 주문판을 달라고 하면 됩니다. 중국어라서 조금 어려움은 있지만... 그래도 사람 본능이 먹을 것에는 현명하기에 충분히 잘 주문할 수 있습니다.

 

기다리면서 맛있게 먹는 법에 따라서 소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샤오롱바오와 비빔국수 그리고 중국식 자장면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대만의 대표적인 맥주 18일 맥주도 함께요..

 

샤오롱바오 입니다.

 

정말 환상이에요. 짧은 대만 일정이지만 이것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보상을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얇은 만두피 안에 육즙이 보입니다. 입안 가득하게 육즙과 함께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이 퍼지는 것이 좋네요.

 

마라 비빔국수라고 하는데요... 아무것도 없는 면인것 같은데도 맛은 있었어요.

마라의 매운 맛이 더 국수의 맛을 감칠맛 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중국식 자장면입니다.. 기대반 의심반이었는데..

좋았어요. 한국식 자장면과는 다른 맛인데도 같은 맛 같기도 하고 .. 

한국식 자장면이 조금은 가볍고 화려하다면..

중국식 자장면은 무거운듯 하면서도 기본을 강조한 것 같은 느낌..

 

한번 기회가 되시면 드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이곳에서 1시간 20분정도 18일 맥주와 함께 머물렀습니다.

80분의 시간이 이번 대만에서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보상해 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재미있네요. 앞으로 가봐야 할 곳도 많고 먹어봐야 할 것도 많다는 것이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 언제나 이 마음 이대로 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