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감자탕] - 그냥 24시 감자탕, 대전, 관평동

시나브로미 2024. 3. 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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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불금에는 즐겨야죠. 언제나 그렇듯이 일부러라도 불금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주어 맛집을 찾아갑니다.

오늘은 감자탕입니다. 겨울에 와보았는데 다른 곳과는 달리 깔끔하면서도 국물이 진해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주차공간이 많고요.. 정말로 24시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배달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는 그냥 감자탕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우거지 감자탕을 먹었습니다. 그~냥 감자탕에도 우거지가 들어있기는 하였지만, 우거지와 함께 먹는 맛이 좋았었어요.. 그래서 우거지 감자탕(소)을 시켰습니다.

나중에 후회한 것이지만, 5,000원 차이가 나더라도 중으로 할 것이라는 후회를... 

 

 

우거지 감자탕입니다. 들깨가루가 함께 들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을 보면 들깨가루를 싫어하시는 분은 별로라고 하던데.. 저는 좋았습니다. 텁텁(?)할 정도로 많지는 않았고요.. 당면도 함께 있어서 좋았습니다.

 

뼈다귀에 있는 살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메뉴에 뼈해장국이 있는데 감자탕에서 감자를 빼고 1인용 뚝배기에 담는 것이 뼈해장국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감자탕이 있는 곳은 뼈해장국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감자탕에 감자가 많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일반적으로 감자는 대표가 되는 것 같고 감자를 포함하여 당면, 떡, 수제비등의 사리를 넣어서 감자탕이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분 성분이 오래 끓이면서 걸쭉해져서 감자탕이라고 하네요..

 

사이트들을 찾아보니, 들깨가루를 넣는 것이 필요하네요. 특유의 돼지 냄새를 잡기 위해 향신료를 사용하게 되었고 그중에서 들깨가루를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잠깐 옆으로 빠지는 이야기이지만, 음식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기본적인 내용을 아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늘 먹던 음식이라도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줄 수 있는 것 같네요.

어쨌든 맛있으면...

 

 

감자와 사리등을 많이 먹고 육수를 한번 더 요청했습니다. 여기에 들깨가루를 조금 더 넣으니 수프처럼 되었고요. 

물론 소주에 아주 좋은 안주거리죠. 어느 정도 먹고 난 다음에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가지고 가셔서 볶음밥을 만들어서 가져다줍니다.

 

밥도 너무 맛있어요. 감자탕의 육수와 함께 섞은 것이라 그런지 맛있습니다. 그런데 더 맛있는 것은

 

 

예. 아래에 약간 눌어붙은 누룽지죠.. ^^ 마지막 누룽지까지 먹었습니다.

 

맵지 않았고요.. 국물이 진하면서 들깨가루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고기도 살이 많이 있었고 뼈에 붙어 있는 고기를 빼먹는 재미가 있었고요.. 고기와 함께 우거지를 싸 먹는 맛도 좋았습니다.

많이 먹지 못하는 소주를 좋은 안주덕(?)에 많이 먹게 되는 단점이 있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맛이라고 생각되네요.

좋은 음식으로 좋은 불금을 보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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