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 - 삼동소바, 대전점

멋지게 생긴 집이라서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면종류의 음식을 좋아합니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겨울에 칼국수, 여름에 냉면과 소바를 즐겨 먹습니다.

소바집이라서 소바를 먹어야겠다고 많이 생각을 했고요. 그러나 늘 보면 waiting이 있어서... 

그러다 늦은 오후에 생각이 나서 찾아 갔습니다.

소바집.. 참 멋지죠.

오늘 보니까 삼동소바가 체인점으로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인터넷을 삼동소바를 검색해 보니까 많이 있네요. 맛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요.. 중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식을 먹으려고 하다가...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단품으로 보았습니다. 단품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삼동소바를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날이 덥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온소바를 시켰습니다.

음식점 안은 깨끗하고 좋네요. 점심에 와서 간단히 먹고 가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온소바입니다.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밋밋하다고 느끼실 것 같아요. 

특히 국물에 다시다, 미역이 많아서 다시다맛, 미역국맛이 입안 가득했습니다. 

온소바여서 그런지 면이 너무 부드럽네요. 잘 끊어져요.. ㅠㅠ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요.. 

 

처음에는 밋밋한 다시다맛에 미역이 듬뿍 들어 있고요. 소바면이라서 그런지 이것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하지만 계속 끌리는 맛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먹을수록 처음과는 다르게 진한맛이 입안에 맴도는 느낌...

다신 한번 말하자면, 저는 음식의 맛을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표현을 하네요 ㅠㅠ

 

아쉬운 것은 이곳의 대표음식인 삼동소바를 먹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의 온소바의 국물이라면 냉소바도 맛있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우동 맛이 어떨지도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다시다를 넣고 우려낸 우동국물과 우동이라면 환상적인 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되네요.. 

 

다음에는 기본이 되는 삼동소바와 우동을 먹고 다시 한번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더 와서 맛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에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큰 행복 중의 하나인 먹는 행복을 이런것에서 즐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이 되네요.  살아가면서 느끼는 다양한 행복중에 이러한 새로운 음식을 찾아 다니면서 느끼는 행복도 좋은 행복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되네요..

 

 

맛있게 먹은 온소바였습니다. 다음에는 냉소바, 우동도 함께 올리려고 합니다.

 

 

밖에 나온 소바집입니다. 꽃이 피어 있고 시골시골스럽죠..  조만간 꽃이 피어 있을 때 다시 한번 찾아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