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독일] 에르푸르트, ERFURT

시나브로미 2024. 4. 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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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가장 인상 깊고 좋은 곳을 뽑으라고 하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입니다.

독일에서 일정 중 혼자 여행을 할 수 있는 일정이 있어서 혼자 다녀온 곳입니다.

해외여행에서 혼자 한 적은 있지만, 혼자서 아무 계획 없이 다녀온 곳은 처음이라 인상도 깊었지만, 에르푸르트 곳곳이 저에게 많은 인상이 남은 곳이었습니다.

 

에르푸르트는 독일 중부에 있습니다. 수도원과 왕의 저택이 있는 곳이라 꼭 수도원과 저택을 보고 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에르푸르트 공항도 있지만, 기차를 타고 다닐 것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기차가 에르푸르트를 거치고 있습니다.

특히 기차역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광장이 있고 광장을 중심으로 여러 볼 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여행에서는 광장을 가시면 모든 여행지와 볼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유럽여행에서 먼저 광장을 가고 거기에서 시작하여 다른 곳을 찾아가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도시 또는 소도시에서의 여행의 출발점은 광장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차역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광장입니다.

 

 

광장을 주변으로 마켓과 수도원등이 있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시청이 있습니다. 시청 앞에는 커피숖이 많이 있습니다. 커피숖에서 커피 한잔을 즐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광장에서 길거리를 산책하면서 수도원을 찾아오시면 됩니다. 수도원 옆에는 큰 성이 있고요. 아마도 왕의 저택인 것 같아요. 입장료는 없습니다. 

 

수도원에 가면 예수님 십자가 상을 볼 수 있습니다. 수도원까지 올라가는 계단이 꽤 많습니다. 계단을 오르자 마자 예수님의 십자가 상을 보고 수도원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수도원 문도 크기에 어렵게 열고 들어가면 아 하는 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수도원 안은 정말로 웅장합니다. 일부러 사진을 넣지 않으려고 합니다.

감히 저의 보잘것 없는 사진으로 정말로 가시는 분들의 감동을 조금이라도 지장을 줄까 봐...

 

그리고 수도원 옆의 대저택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저택에서 보는 수도원도 너무 좋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그때의 감동을 사진이 전달하지는 못하는 것 같네요.

 

수도원 아래 광장에서는 조그마한 시장이 열립니다. 시장 보는 재미도 있고요..

 

 

그리고 시장 반대편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저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는 유럽 공원에서 조용히 차 한잔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2013년 4월 19일. 저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에 빨간 줄을 그었습니다. 유럽 특히 독일 중부의 4월은 을씨년스럽게 추웠습니다. 추울 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하는 한국의 4월과 비교한 죄로 뼈가 시리다는 느낌을 받는 추위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수도원이 보이는 공원에서 그것도 독일의 아이스크림이 담겨 있는 커피를 먹는 느낌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것 때문에 힘들게 번 돈을 모아서 여행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요..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한다는 것과 같은 생각... 한국에 가면 영어공부 해야지, 다음에 오면 더 많은 것을 봐야지... 과 비슷한 생각 중의 하나...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와봐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그마한 저의 버킷 리스트에 한 줄을 지울 수 있는 곳이 여기 에르푸르트라서 저에게는 행운이었고 감사했습니다.

 

독일에서 우연하게 에르푸르트를 지나가는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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